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센터가 18일부터 원스톱검사서비스를 시작했다. 핵의학센터 의료기사가 감마카메라를 이용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핵의학센터(센터장 이상미)는 4월19일부터 센터에서 실시하는 모든 종류의 핵의학검사에 대해 원스텝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핵의학센터장 이상미 교수는 “전화예약 후 1회 병원 방문만으로 진료부터 검사와 결과확인까지 모두 원스텝으로 진행해 완료한다”며 “방문 횟수가 줄어드는 등 핵의학검사 환자들의 병원이용 편리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서비스를 위해 최근 최첨단 핵의학검사 장비인 감마카메라(SPECT·모델명 Discovery NM630)를 1대 더 도입함으로써 검사항목을 대폭 늘렸으며, 외래진료실도 마련했다.
원스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의학검사 항목은 매우 다양하다. 뼈, 소화기, 뇌, 내분비계, 신장, 암 등 크게 6종으로 나뉜다.
종별 세부항목은 뼈검사(골절여부 평가, 뼈종양 및 전이여부 평가, 골수염과 봉와직염 감별, 복합주위통증증후군 진단, 골밀도검사), 소화기검사(담낭염 여부 및 담낭·담도기능평가, 혈관종과 악성종양 감별, 원인불명 소화불량의 위장관 운동평가, 혈변이 있는 소아의 멕켈게실 여부 확인, 구강건조증 환자의 침샘기능 평가), 뇌검사(치매조기 진단, 파킨슨병 진단, 뇌혈류장애 및 뇌혈관 협착의 관류 평가), 내분비검사(갑상선 기능 및 이소성 갑상선 확인, 갑상선결절성향 평가, 부갑상선 결절의 선종 확인), 신장검사(신기능 평가, 요로폐쇄 및 신피질 확인), 전신 암검진 등이다.
이상미 교수는 “핵의학검사는 주로 다른 의료기관들이 의뢰하는데 원스텝서비스 실시로 인해 지역의 1·2차 병의원과 검사환자 모두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고 정확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폐암 치료 잘하는 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병원은 지난 1·2차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폐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제3차 폐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한 해 동안 폐암 환자에게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전국 1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치료 등 총 20개 평가지표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만점에서 0.8점이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체 병원 평균이 86.1점과 94.2점에 불과한 ‘전문 인력 구성’, ‘수술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행률’ 부분에서도 만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폐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폐암전문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첨단 폐암진단 및 치료장비를 완비하고 ‘폐암조기진단클리닉’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