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단국대학교병원이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414개 응급의료기관 중 종합성적 1위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414개 응급의료기관 중 종합성적 1위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병원은 19개 지표 중 응급실 환자 만족도, 전담의사 인력의 적절성, 환자전원, 병상 포화지수, 병상정보 신뢰도, 재난 지원 태세 적절성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그동안 권역외상센터 및 닥터헬기와의 연계를 통해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 및 심뇌혈관질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이송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왔다.
이번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시설·장비·인력 법정기준 충족 여부, 응급실 과밀화 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을 조사해 지난 4일 발표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상위등급을 받은 의료기관들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제공률이 높았다”며 “전문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가 제대로 이뤄졌으며, 전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응급실 운영과 관리에 대한 체계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전체적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찬영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전문 진료과와의 원활한 협진 및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췄고,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 및 소방본부, 해경 등과도 교육 및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폐암 적정성평가 3회 연속 1등급
앞서 단국대병원은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치료대응력과 전문인력 구성의 구조부문을 비롯해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치료 부문에서 모두 100점을 획득해 폐암 진료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로서 폐암 적정성평가가 시작된 이후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폐암으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진료한 전국 1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중 적정성평가 대상이 되는 폐암 진료기록이 10건 이상인 89개 기관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해 평가했다.
김윤섭 단국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암이 진행되기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이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좋으며, 40세 이상의 흡연자에서 만성적인 기침, 가래 배출 및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꼭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