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경찰이다!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는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 용의자를 조기 검거하기 위한 ‘신체측정용 경찰포스터’ 활용 방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포스터는 경찰관 사진 옆에 용의자의 신체를 확인할 수 있는 신체측정용 자를 그려놓은 것이다. 사건발생 후 범인 조기검거를 위해서는 체격·인상착의 등 용의자의 외형적인 특징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경찰의 증거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며, 실제 아산경찰서 현직 경찰관을 모델로 하는 주민친화적 방범활동이라는 평가다.
경찰포스터 부착은 우선 범죄 취약지와 유동인구가 많은 우범지역 주변의 은행 및 편의점 등이 선정 대상이다. 먼저 시범운영 후 확대시행 예정이며 범죄의지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훈 생활안전과장은 “경찰관이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사실감이 있고, 실제 경찰관이 나를 바라보는 듯 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친화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아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함께해요
아산경찰서는 3일 오후 2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외국인자율방범대원 20명과 함께 치안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지난해 3월25일, 12개국 27명으로 출범한 이후 외국인밀집지역 합동순찰, 범죄예방 캠페인, 법률홍보, 지역행사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교통범죄 단속에서 외국인 운전자와 언어소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단속현장에서 자율방범대원이 현장통역요원으로 참여해 원스톱 통역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에서 폭행당한 불법체류 근로자의 억울한 상황을 제보해 ‘범죄피해 불법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제도(13.3.1시행)’를 활용해 강제출국 조치 없이 피해자를 돕는 등 경찰은 치안협조자 역할도 자처했다.
김종민 서장은 “외국인들이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보호활동을 해주는 것이 외국인자율방범대의 큰 역할”이라며 “적극적인 치안활동 참여에 감사하다”며 “아산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과 함께 지역주민과 체류외국인 사이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을 통해 안전한 아산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