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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소상공인의 ‘성공 길잡이’ 역할 할 터

등록일 2003년01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염치읍 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한 아산 소상공인 지원센터(센터장 최순영)가 개소(99년 7월21일) 4년차를 맞이하며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개소 이후 3명의 상담사를 통해 하루 20여건의 각종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지원센터는 지금까지 총 1만6천여건의 상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창업상담이 8천5백여건으로 월등하며 경영 2천2백여건, 정보 1천4백여건, 자금부문은 2001년까지 4천3백여건을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양 출신의 최순영(50) 센터장은 충청은행 등 금융권에서 16년간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99년 초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문역을 맡기도 하는 등 베테랑 업무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에 대한 ‘성실함’이 배어나오는 최 센터장을 지난 7일(화) 만나봤다. ▲개소 4년차를 맞이했는데 현재 운영상태는. -`경제불황일 때 생겨나 성공한 미국과 일본처럼, 우리 소상공인 센터도 IMF 상황에서 출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할 일은 많은데 비해 적은 예산과 인력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용객들의 추세는 어떤가. -`경제가 어려워지면 당연 실직자나 그로 인한 창업자가 늘어나는게 통례다. 2001년의 경우 노래방이 한때 창업붐을 일으키며 상담자가 많았고, 지난해는 PC방을 선호하는 창업자가 많았다. 안동찜닭도 작년 초에 너도 나도 몰려들어 말리느라 혼났다. ▲센터의 주 역할은 어디에 있나. -`아무래도 창업자들에게 상권파악과 창업아이템 등 다양한 정보와 자문을 제공해 주는 역할이 많다. 이외에도 경영기법이나 정보, 기술부문을 상담해 주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고 ‘창업자금’ 등의 지원도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 추천서를 받았다고 무조건적인 자금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잖는가. -`그렇다. 소상공인센터를 방문해도 상담 중 사치성 소비나 투기조장 우려, 신용불량자 등 여러 조건에서 추천서 발급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또 센터 추천서를 받았다고 해도 충남신보의 좀 더 엄격한 현지조사를 통해 반 정도가 걸러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 소상공인들과의 신뢰 속에 상담자의 역할을 할 뿐이라 적잖이 속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자금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줄 수 있나. -`간접지원 방식이다. 흔히 소상공인들의 경우 담보나 보증인 세우기가 막막할 때가 있다. 금융권으로 직접 갈 수 없는 형편에서 보증기관인 충남신용보증재단을 찾게 된다. 이때 소상공인센터의 상담 후 추천서를 갖고 충남신보를 찾으면 좀더 수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남신보와의 관계는 원활한가. -`신보와는 자금부문에서 엮여 있는데 초기에는 추천서의 25%만이 통과되는 등 갈등이 컸었다. 추천서에 대한 책임이 없는 우리와는 입장이 다르기에 초기의 엄격한 관리덕(?)에 소상공인을 배려하는 우리와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지만 최근엔 50% 정도의 통과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 우리가 보는 생계형 호프집과 1백평(주차장 포함) 이상 식당의 경우, 신보가 ‘보증억제업종’으로 규정한 것은 우리와 다른 입장으로 계속적인 조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의 실적으로 아산이나 천안?예산?연기지역의 수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만족을 줄 수는 없지 않나. -`여건이 센터장인 나와 세 명의 상담사, 그리고 한 명의 행정요원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홍보예산도 따로 없는 상태에서 부족한 홍보기능도 대폭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우리 인력으로는 지금 수요량도 벅차지만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려 한다면 아무래도 인력이나 예산을 늘려야 하지 않겠는가. 최 순 영 중소기업청 아산소상공인 지원센터장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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