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8일(화) 오전 11시38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에서 농업인 이모씨(79)가 경운기에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는 119구조대원 4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119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농로길 수로에서 경운기가 추락해 있었고 이씨가 경운기에 깔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원은 신속히 구조장비를 이용해 경운기를 인양한 후 구조 공간을 확보해 안전하게 이씨를 구조했다.
119구조대와 함께 출동한 구급대원은 머리 열상과 다리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씨의 부상을 확인한 후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아산충무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대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작업 전·후 엔진과 정기교환 부품, 안전장치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한다”며 “동승금지, 운전석 주변 청결 유지, 농기계 작동 시 화상주의 등도 안전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기계사고는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며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각별히 운행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