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는 3월30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콘텐츠 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선문대는 3월30일 선문대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사이언스(Microsoft Data Science) 과정 및 클라우드(Azure) 기반 MOOC 플랫폼 운영’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플랫폼과 데이터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인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제공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은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콜롬비아 대학이 협력해 만든 교육콘텐츠다. 마이크로소프트 ISV 파트너인 교육 기반시스템 전문기업 스퀘어네트의 Open edX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선문대는 구축된 MOOC의 서비스와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다. 데이터를 매개로 한 새로운 산업으로서 데이터를 획득하는 IoT, 저장하는 클라우드 그리고 분석 활용하는 인공지능이 주요 기술이다. 이런 데이터의 중요성에 비해 국내에선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선문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본격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에 앞장서고자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먼저 선문대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이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수강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 MOOC의 취지에 맞게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 및 기업들에게도 수강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의 한국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황석형 교수(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도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으로 선정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망 있는 직종 중 하나”라며 “선문대에서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망 직종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대학들이 좋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2017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선문대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학과’라고 소개했다. 국내학생들과 외국인유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비한 국내 및 해외의 글로벌IT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