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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전공 학생들이 지은 ‘사랑의 집’

겨울방학에 만든 주택, 외국인근로자 이미용시설 활용

등록일 2017년03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서대 건축학전공 학생들은 지난 23일 아산캠퍼스에서 ‘사랑의 집짓기’ 목조주택 3호 기증식을 가졌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23일 아산캠퍼스에서 ‘사랑의 집짓기’ 목조주택 3호 기증식을 가졌다.

호서대 건축학전공은 2010년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와 연계해 시행한 ‘목조건축 설계 및 실습’ 계절학기 과목을 통해 매년 5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제작해 천사운동본부와의 MOU를 기반으로 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건축학전공 12명의 학생들은 겨울 방학인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강사들의 지도로 목조주택을 완성시켰다. 이번에 건축한 목조주택은 천사운동본부 외국인 근로자 이미용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은 목조주택을 시공한 학생들과 건축학과 교수,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김용철 교수, 천사운동본부 유영완 본부장,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김성열 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갖고 저소득가정이 ‘집’ 이라는 삶의 기반을 통해 가난의 고리를 끊고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천사운동본부는 2008년 설립해 아동, 장애인지원, 노인, 저소득층, 외국인,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호서대 건축학과와 MOU를 맺고 주거관련 복지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호서대 건축학과장 이윤길 교수는 “목조주택 제작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강의실 위주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결과물의 지역사회 기증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과 사회성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건축학과는 1992년 개설해 2002년 국제기준에 맞춘 5년제 건축학과로 전환했다. 2009년과 2014년 2회 연속 최고등급으로 한국건축학 교육인증원(KAAB)의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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