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음봉면 동암1리 중리마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실개천살리기운동’ 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아산시 음봉면 동암1리 중리마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실개천살리기운동’ 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시는 지속 가능한 추진을 위해 ‘중리마을 윗물두레’를 구성하고, 실개천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마을 역사와 문화,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암1리 주민들과 아산시 공무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한양이엔지 임직원, 온양여고 실개천동아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선 동암1리 이장은 “실개천살리기에 주민 모두가 참여해 쓰레기가 쌓이고 잡풀만 무성하던 곳이 점차 옛 모습을 찾고 있다”며 “매월 마을 자체적인 실개천정화·분리배출의 날을 운영하는 등 환경의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윗물두레’와 함께 친환경 마을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반도체 설비, 산업플렌트, 항공우주산업 분야 중견기업으로 알려진 한양이엔지 이병봉 이사는 “마을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개천살리기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춘 경제환경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실개천살리기운동’은 ‘2016년 충청남도 민관협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민간이 협업하는 대표적 물환경 보전 정책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체, 학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에는 참석한 시민 모두 중리마을 실개천과 마을유역에 대한 정화활동을 펼쳐 생활쓰레기, 영농폐기물과 재활용품 등을 1톤 가까이 수거했다.
아산시는 세계물의 날(3월22일)을 기념하고 새봄을 맞아 3월11일~27일까지 마을대표가 주관하는 실개천정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정화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 기업체, 학교 등은 아산시 환경보전과 실개천생태팀(041-540-2749)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