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은 핵의학 검사장비를 추가 도입해 보다 양질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핵의학 검사장비 SPECT를 이용한 검사장면.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신 핵의학 검사기기인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기(SPECT, 모델명: Discovery NM630)’를 추가 도입해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SPEC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환자에게 주사한 다음 체내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감마카메라로 수집해 컴퓨터를 이용 몸 속 장기들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진단용 의료장비다.
장기의 구조적인 변화를 비롯해 체내의 생리적인 기능까지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 질병진단 및 경과관찰 등 활용도가 매우 넓다.
특히 각종 암을 비롯해 뇌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 진단에 유용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검사장비로 꼽힌다.
이번에 병원이 추가 도입한 최신형 SPECT는 앞선 기술들이 대폭 적용돼 성능면에서 가장 앞선 장비다.
기존 장비에 비해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검사속도가 2배 이상 빨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능력을 발휘한다. 방사능 피폭량도 절반이상 줄어 보다 안전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상미 교수(핵의학과장)는 “최신형 고성능 검사기기의 추가도입으로 검사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