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선문대의 OT 사례를 각 대학이 공유하기 위한 사례집을 발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2월28일 오후 2시 교육부 주최로 KTX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학 학생행사 안전관리 설명회에서 대학 오리엔테이션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매년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기간에 사건·사고가 되풀이 되다 보니 교육부에서 전국 대학생 행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대학생 행사가 집중되는 신학기를 맞아 OT나 MT 등의 행사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이뤄지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선문대는 가천대와 함께 교내에서 OT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는 우수 사례로서 발표했다. 선문대 오리엔테이션은 이미 여러 차례 우수 사례로 각종 매체에 소개 된바 있다.
올해도 선문대는 올바른 대학문화 정착을 위해 3無(무음주, 무흡연, 무폭력) 오리엔테이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OT를 2박3일간 교내에서 ‘예비대학’으로 진행하면서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선문대에 따르면 대학측은 OT를 위해 1년을 준비한다. 전년도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불만족인 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해 행정부서와 학생자치단체가 개선안 마련에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특히 동기부여를 위해 성장욕구, 관계욕구, 존재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전략을 앞세워 기반시설 준비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가이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비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OT기간 학교로 초청해 가족이 캠퍼스를 둘러보고 학과 교수와 만나서 상담도 진행한다. 황선조 총장도 학교의 현황과 비전 및 발전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학부모들에게 캠퍼스 투어를 통해 자녀가 머물게 될 기숙사를 점검해 보는 것은 특히 만족도가 높다.
여영현 취업·학생처장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학들의 신입생 OT 폐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곤 했다”며 “선문대는 무음주, 무흡연, 무폭력 OT로서 성공적인 OT를 진행해왔고, 지속적인 개선과 노력으로 우수한 OT 문화 모델을 만들어 확산, 공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선문대의 OT 사례를 각 대학이 공유하기 위한 사례집을 발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