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사업비를 전년보다 18억원 증액한 178억원을 확보해 131개 학교 4만5000여 명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학부모단체, 생산자단체, 시민단체,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지난 1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는 2017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계획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을 심의하고 향후 학교급식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사업비를 전년보다 약 18억원 증액한 178억원을 확보해 131개 학교 4만5000여 명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으로 초·중학교 61개교 2만9319명에 123억4000여만원, 친환경 학교급식식품비로 유치원 및 고등·특수학교 69개교 1만5501명에게 22억4000여 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아산시 자체 시책으로 시비 29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친환경 및 우수식재료, 지역농축산물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전년도와 달라지는 점은 2016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급식단가를 유치원은 2.6%, 초·중학교 학생은 2.5% 인상했다. 또 소규모 학교에 대한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학급 수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눠 차등 지원하던 식품비를 학생수 기준 5단계로 차등단가를 변경해 세분화했다. 고등학교는 중식에만 지원하던 식품비를 조·석식에 500원을 추가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가공품과 수산물, 가금류 등 전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자 교육지원담당관은 “시에서는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