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뤽 몽타니에(84·프랑스) 박사.
“아직까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적 차원에서 현대 질병의 근본인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
200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뤽 몽타니에(84·프랑스) 박사가 6일 선문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황선조 총장을 비롯해 구자문 부총장, 권희태 부총장과 BT융합제약공학과 송재경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 및 바이러스 연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는 “선문대에서 초청을 해준다면 바이러스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식 특강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몽타니에 박사는 분자생물학자로 인간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를 발견했다. 몽타니에 박사는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프랑스), 하랄트 추어 하우젠(독일) 함께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송재경 교수는 “바이러스 질병에 관해서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연구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석학을 모시고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지난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주·산·학 상생제약 산업특화 인력양성사업단이 선정된 후 2019년까지 운영한다. 이번 간담회는 제약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특성화 사업의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