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구제역 예방에 만전을 기하자

등록일 2017년0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AI가 잠잠해지니 구제역이 찾아오고 있다.

천안과 아산은 AI와 구제역 단골손님이라 걱정이다. 특히 천안은 2011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발생했으며, 2014년부터는 구제역이든 AI든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과 아산은 지난해 11월부터 AI 발생으로 1월 초순까지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관계자들의 고생 또한 말이 아니었다. 이제 AI가 끝났는가 싶더니 보은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날까. 방앗간이 돼버린 천안·아산 지역은 초긴장한 상태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철저한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병원균의 이동을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것은 장담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에, 관계기관과 농가들,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

 

정치인들의 문란함, 유권자가 바로잡자

500만원을 구형받았던 강훈식 아산국회의원이 1심선고공판에서 ‘80만원’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 의원의 행위는 거짓임이 드러났지만, 그것이 14%의 표차를 뒤집을만한 영향력이 없다는 점이 정상참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보면 이상한 논리로 볼 수 있다. 심각한 선거법 위반을 했어도 표차를 뒤집지 못하면 봐줄 만(의원직 유지) 한 것인지 의아심이 든다.

강 의원은 다시 살아났지만, 15일(수) 박찬우 천안국회의원이 법정에 서게 된다. 박 의원 또한 선거법 위반으로 500만원을 구형받았다. 강 의원과는 다른 유형이니 판결을 예단하기는 힘들다. 이번에도 위반내용이 11%의 당락을 뛰어넘을 정도의 영향력이었는지를 판단해 구제여부를 가릴지 궁금하다.

이들 국회의원 외에도 천안은 3명의 시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이들 말고도 시·도의원이 1심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물고기들이 다 깨끗한 물에만 살 수는 없다. 이를 고려해도 정치인들이 관행을 앞세워 다분히 고의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유권자들의 보다 현명한 선거문화가 절실하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