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은 사과나 배나무에 한 번 감염되면 급속도로 말라 죽는 병이며, 한 번 발병되면 인근 과수원까지 5년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다.
아산시는 인접한 천안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배·사과 과수원을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유입을 막기 위한 조기관리에 나섰다.
아산시는 1억8500만원의 방제비를 투입해 아산지역 사과와 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속 18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이다. 한 번 감염되면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 죽어 과수농가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나 사과나무에서 새 가지가 나오기 전이나 개화 전에 약제를 처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 병해충으로 발견 즉시 신고해야 한다. 발생되면 해당 과수원을 비롯해 인근 과수원은 즉시 폐원하고 5년간 동일 과종의 식재가 금지되는 무서운 병이다.
약제지원 대상은 사과, 배 과원이 아산시 관내에 있는 농가로 약제가 필요한 농업인은 2월6일부터 2월17일까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해당 과수의 식재 면적별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보급과 민병무씨는 “과수 화상병은 배, 사과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병으로 발생 근절을 위해 적기에 방제약을 살포해야 한다”며 “농업인 스스로 과원을 청결히 관리하고,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과수 화상병 교육을 오는 2월2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과수채소팀(☏537-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