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20여 개국 유학생과 이색 설맞이에 나섰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설을 앞둔 25일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는 한국어를 배운 뒤 올해 학부 입학을 앞둔 20여 개국 170여 명의 유학생이다.
유학생들은 설 상차림을 배우고 인절미와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세배·떡메치기·고물무치기·제기차기·투호·뻥튀기 체험도 진행했다.
쩐반닌(25·베트남)은 “설에 생각나는 음식을 조사했을 때 대부분 친구들이 인절미와 떡국을 꼽았다”며 “설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세계평화여성연합 선문대지회, 선문대 평화봉사단이 봉사에 참여했다.
박말순 실장(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고장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에 참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86개국 540명의 유학생을 위해 ‘자존감 UP 캠프’, ‘지역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