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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떡국 먹고 나이도 먹어요”

선문대 20개국 유학생 한국전통문화체험 이색 설맞이

등록일 2017년01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20여 개국 유학생과 이색 설맞이에 나섰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설을 앞둔 25일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는 한국어를 배운 뒤 올해 학부 입학을 앞둔 20여 개국 170여 명의 유학생이다.

유학생들은 설 상차림을 배우고 인절미와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세배·떡메치기·고물무치기·제기차기·투호·뻥튀기 체험도 진행했다.

쩐반닌(25·베트남)은 “설에 생각나는 음식을 조사했을 때 대부분 친구들이 인절미와 떡국을 꼽았다”며 “설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세계평화여성연합 선문대지회, 선문대 평화봉사단이 봉사에 참여했다. 

박말순 실장(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고장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에 참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86개국 540명의 유학생을 위해 ‘자존감 UP 캠프’, ‘지역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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