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가 터졌어요”
1월10일 오전 8시30분 아산소방서 119 구조대에 걸려온 다급한 전화였다. 구조요청을 받은 현장대응단 소방장 강희연, 소방사 서정재, 소방사 허인녕 대원은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원들이 현장을 확인 한 결과 산모 조모씨(36)는 양수가 터진 상태에서 진통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속히 이송을 준비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산모의 진통이 빨라지며 분만으로 이어졌다. 결국 119 신고 후 20분 만에 구급차량 안에서 8시50분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구급대원들은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산모와 아기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와 판단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강희연 구급대원은 “매우 다급한 상황이라 긴장도 됐지만 사전에 준비한 기자재와 평소 훈련받은 매뉴얼대로 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와 산모에게 감사하고 행복을 기원하다”고 말했다.
아산소방서 김득곤 서장은 “시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좋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