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정 개발 연구단은 아산시 현황과 타 시군의 비교를 통해 아산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중 농촌분야에 대한 발전모색을 하고 있는 바 윤세환 단장을 만나 마을 만들기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마을 만들기 어떻게 해야 하나.
-두말할 나위 없이 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해야 하고 여기에 환경?시민단체의 활동이 어우러져야 한다. 또한 재원은 이미 정부가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연간 2백4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바 각 마을에 맞는 특성을 제시하고 예산을 따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마을 만들기 할 곳 중 가장 시급한 곳은.
-농촌지역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농촌 마을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더 이상 농촌발전의 후퇴를 거듭하면 1차 산업 붕괴로 모든 경제 활동이 어려워 질 것이다. 이같은 붕괴를 사전에 막을 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농촌지역에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아산시의 마을 만들기는 왜 필요한가?
-도시는 발전하고 있지만 아산시 농촌환경은 오히려 쇠퇴하고 있는 현실이다. 농촌지역의 전반적인 침체와 낙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요원하다. 더구나 농촌지역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도시로 나가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형편에 마을은 붕괴되고 있다. 그렇지만 행정은 경제발전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농촌은 발전의 축에 더더욱 가까이 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마을 만들기는 쇠퇴하는 도시, 농촌의 활력을 모으고 다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발전의 축이 된다고 본다.
△마을 만들기가 어떻게 소득을 가져다 주나.
-마을 만들기는 마을마다 특색을 갖고 진행해야 소득도 창출될 수 있다. 도고의 경우 도고온천을 제외하고 모두 논과 밭뿐이지만 이것도 특색적인 마을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농촌형 생태관광이 그것이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 시행되면 체험관광을 하고자 하는 시민의 욕구가 다양해 질 것이다. 환경자원으로 습지나 저수지, 경관자원인 농부가 모내기하는 모습, 새싹이 돋는 풍경, 논 가는 농부 등도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마을의 노거수나 연자방아, 성황당 등도 자원이 되어 이를 테마자원으로 이용해 관광객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다. 또 그 마을에 나는 작물 등을 특성화 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소득사업으로 지원해 줄 수 있다. 생활여건도 교통이나 오폐수 문제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될 수 있어 생활의 질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