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은 12월28일 천안지역 10개의 수영장 담당자와 2017년도 초등학교 수영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28일 천안지역 10개의 수영장 담당자와 2017년도 초등학교 수영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사업은 2017년도부터 천안지역 초등학생 3·4·5학년 2만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4시간, 영법교육 6시간 등 모두 10시간의 수영교육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10개의 수영장은 천안종합운동장국민체육센터 등 지자체 운영기관 3곳, 남서울대학교, 6곳의 사설 수영장 등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수영장의 가교역할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수영장은 안전요원 배치와 자격이 있는 강사의 수업으로 안전하고 내실 있는 수영교육이 되도록 협약했다.  

임완묵 천안교육장은 “수영교육은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수영장에서는 안전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남서울대 강승애 교수는 “지난해 3·4학년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실시한 결과 아이들이 물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없어졌다. 올해도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천안지역 수영장의 수용정도, 학교 및 학부모의 요구, 학교와의 협의회를 거쳐 학교와 수영장을 결연할 예정이다. 2016학년도에는 3·4학년을 대상으로 62%인 8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17년도에는 3·4·5학년 2만여 명 전원의 수영교육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은 교육부와 천안시청,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