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특성화고 원서접수 결과, 천안지역에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1일(월) 마감한 특성화고 고입원서 접수결과 천안지역 6개 특성화고에 모집정원(1868명)을 초과한 2074명이 지원한 것이다.
작년도에 이어 금년도에도 모집정원을 초과한 학생들이 특성화고에 몰린 이유는 그동안 학생·학부모들이 특성화고에 대해 갖고 있던 인식이 달라진 결과로 분석된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작년도부터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능력중심사회를 맞이해 고입진로의 새로운 길로 떠오르고 있는 특성화고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특성화고 고입홍보 추진단을 조직해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연수를 추진했다.
올 3월에 실시된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에 대한 특성화고 진학지도 연수를 시작으로, 1학기에는 찾아가는 학부모 대상 특성화고 설명회를 30회 실시했으며, 2학기에는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성화고 설명회를 관내 30개 중학교를 모두 방문해 실시했다. 그 밖에도 특성화고 교장단 협의회, 중학교 교감 협의회, 중학교 교장단 협의회 등을 개최해 특성화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김영택 중등교육과장은 “심각한 대졸자 실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로·진학지도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진로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지역에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월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