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2017년 상반기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1월2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2011년부터 추진하는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은 아산시의 특화된 노인복지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아산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8매를 지원하며 아산시 목욕탕, 미용실, 이발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2017년 상반기분을 1월2일부터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본인 수령 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되고, 어르신들이 읍면동을 방문하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인구 31만7291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3만4980명으로 11.8%를 차지한다. 지난해는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혜택을 받은 70세 이상 어르신 2만3858명에게 지급했다.
복기왕 시장은 “노인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은 아산시의 대표적인 효도 시책”이라며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온양온천의 향수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어르신이 우리지역의 온천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권을 지급받은 어르신들은 목욕(70%), 미용(20%), 이발(10%)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장애인과 윤송현씨는 “특히 아산시는 온천지역이라는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목욕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온천혜택을 받고자 하는 어르신의 수요증가로 목욕에 대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민간업체와 협력을 통한 노인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