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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신창·선장 37만수 또 살처분

산란계·종오리 AI 양성…가금농장 초긴장

등록일 2016년12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달 23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에서 AI 양성판정으로 산란계 5만7000수를 살처분 매립한데 이어 11일 만인 12월2일 신창 읍내리와 인주 해암리, 선장 대흥리에서 또다시 양성판정이 나와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와 신창면 읍내리에서 2일, 선장면 대흥리에서 4일 또다시 AI(조류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이 나왔다.

지난달 23일 신창면 행목리에서 발생한 이후 10여일 만에 발생한 양성판정에 아산시방역대책본부는 연일 긴급대책에 들어갔다. 

아산시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주면 해암리 농장에는 산란계 16만수, 신창면 읍내리 농장에은 산란계 20만수, 선장면 대흥리 농장에는 종오리 7776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는 AI 양성판정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급파해 농장접근 차단막을 설치하고, 해당 농가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긴급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해당지역 반경 10㎞ 구간을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가금류 이동제한조치와 함께 보호·예찰에 들어갔다.

인주면 해암리 산란계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에는 149 농가에서 가금류 135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신창면 읍내리 산란계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에는 63 농가에서 가금류 167만9000수가 있다. 선장면 대흥리 종오리농장 반경 10㎞ 이내에는 닭, 오리, 메추리, 거위 등 가금류 116만5299수를 사육하고 있다.

아산시방역대책본부는 AI 양성판정을 받은 농장 진출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살처분매립을 위한 부지물색, 장비 및 인력확보, 작업준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신창면 행목리 산란계 농장에서는 매립지를 정하고 5만7000수를 살처분 매립하는데 5일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지난번의 6배가 넘는 36만7776수를 살처분 매립해야 한다. 아산시 관계자는 “매립부지 물색부터 인력과 장비는 물론 신속한 매립처분을 하는 모든 과정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창면 행목리에 이어 읍내리, 인주면 해암리, 선장면 대흥리까지 AI가 확산됨에 따라 인근 가금류 농장들은 숨죽인채 추이를 지켜보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산시에는 현재 157농가에서 547만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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