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성무용 공약사항의 하나-시립화장장 건립 ‘요원한 꿈’

등록일 2002년1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추진키로 한 ‘추모공원(시립화장장) 조성’은 성 시장 임기내 가능한 것인가? 여러 변화요인들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천안시 인구증가 및 시세 확장으로 인해 화장장 건립은 꼭 필요한 사업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성 시장은 공약사항으로 ‘시립화장장 건립’을 내놓았고, 시는 최대한 추진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입장에서 임기 내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하지만 다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 입장이다. 자체 시설을 두기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요에다 1백억원 이상(화장로 10기 설치가정) 소요되는 사업비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60여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만큼 천안시 스스로 헤쳐나갈 방법이 없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 전역을 담당하는 홍성화장장 현대화도 1백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중에 있으며 기존 운영가능한 화장로가 서너대에 불과했던 것이 12대를 갖추게 됐다”고 전하며 이런 상황에서 천안시 화장장 건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행정수급계획상 지금으로서는 또 다른 도내 화장장 건립은 계획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을 증명하듯 시 자체 추진부서에서조차 당장 움직인다는 것에 부정적이다. “여건 변화에 따라 준비할 예정이며 빨라도 5년에서 10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는 입장이다. 천안시 또한 홍성화장장 현대화 사업 분담금으로 내년 예산에 6억4백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용은 도 관내 전체이면서도 홍성군에서만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여론에 따라 도와 홍성군이 이용자 부담원칙을 적용시킨 것이다. 시는 성 시장의 공약사항인 화장장 건립을 추진사업으로 잡아놓고 있지만 홍성 화장장 현대화에 따라 화장문화가 급격히 발전하지 않는 한 임기내 건립예정은 요원하기만 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