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극은 무예를 논리적으로 정립하고, 학문화한 무학(武學)으로 인체역학과 수·술·법에 입각한 동작을 규명함으로 이론과 실제의 조화를 이루는 무학의 완성에 두고 이를 천무극이라 명명했다.(사진/천무극협회)
아산시의회(의장 오안영)는 25일 제19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성시열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에 따른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건의안을 채택했다.
성시열 의원은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및 종합기본계획이 수립·통보되지 않아 전통무예 진흥·계승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전통무예 지정신청에 따른 행정절차이행, 체계적인 진흥사업 추진, 특색 있는 지원시책 시행의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전통무예인 천무극은 창시자와 2대 전수자는 물론 아산시의 지속적인 계승발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무예 지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제정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통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산시의회 성시열 의원이 전통무예진흥법에 따른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건의안을 낭독하고 있다.
천무극, 논리적으로 정립된 학문과 무학
건의문에 따르면 천무극은 하늘이 내린 무예로 논리적으로 정립된 학문과 체계화된 무학으로 인체역학에 입각한 동작을 이론과 실제조화가 이루도록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강당골 일원)에서 고 박영수 창시자가 전통무예인 천무극을 창시했고, 지금은 2대 남민우 전수자가 지속적인 연구와 전통무예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산시에서는 전통무예진흥법에 의거 지난 2012년 9월17일 아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향상을 도모하고 아산시의 관광자원화 및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진흥발전을 위해 아산시 전통무예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산시 전통무예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시열 의원은 “전통무예 천무극의 창시자와 2대 전수자, 아산시의 지속적인 계승발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무예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전통무예로 지정받기에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으로서 32만 아산시민과 함께 건의한다”고 밝혔다.
전통무예진흥법 제3조 규정에 의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과 진흥을 위해 전통무예에 관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고 규정했다. 또 같은법 시행령 제2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했을 때는 광역시 및 시장 등에게 이를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기본계획이 수립 통보된 사실이 없다.
아산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및 종합기본계획이 수립·통보되지 않은 관계로 전통무예 진흥·계승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전통무예지정신청에 따른 행정절차이행, 체계적인 진흥사업 추진, 특색있는 지원시책 시행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아산시의회는 위 같은 문제점을 해소해 전통무예의 지정과 관련한 세부적인 절차 및 향후 진흥방안 등을 담은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 제정 및 기본계획을 수립·통보할 것을 아산시의회 의원일동으로 건의했다.
천무극의 유래 및 창시
무예를 논리적으로 정립하고, 학문화한 무학(武學)으로 인체역학과 수·술·법에 입각한 동작을 규명함으로 이론과 실제의 조화를 이루는 무학의 완성에 두고 이를 천무극이라 명명했다. 천무극 창시자는 무천 고 박영수 옹이다.
박영수 옹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강당골 일원에서 천무극을 창시해 2010년까지 45년간 수련하다 소천했다. 그의 뒤를 이은 천무극 1대 전수자 남민우 원장은 현재 외암리 강당골에서 수련중이다.
외암리 강당골에서 창시된 천무극(天武極)은 창시이래 현재까지 45년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하고 있는 현존 창시무예다.
천무극은 교본 2권을 발행해 이존적인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립한국체육대학교 정규과목 5학점(무학원론, 무학실전)과 육군사관학교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또 노무현대통령 천무극(무학정통태권도) 실전 태권도 경호시범 및 지도, 특전사령관 초청 실전태권도 시범 및 지도, 경찰교육원 간부후보생 천무극 실전겨루기 시범 및 지도, 충청남도내 초·중학교 천무극 교실운영, 아산외암민속마을 천무극 무예 축제 진행, 충무공 이순신축제 등 시범공연, ATA(아메리카 태권도협회) 70명 아산시외암리 천무극 연수체험, 민·관 8곳(서울시, 충남도, 경북도 등) 지자체 다자간 협력 체결, ATA(아메리카 태권도협회) 4000명 아산시외암리 천무극(무학정통태권도) 연수 협약, 전국 최초 아산시 전통무예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12.9.17.) 등의 활동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