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행목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를루엔자(AI) 확진판정으로 현재 5만7000수에 대한 살처분 매립이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시 행목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를루엔자(AI) 확진판정으로 현재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해당농장은 산란계 5만7000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모두 살처분 대상이라고 아산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부터 살처분 매립에 들어가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체매립과 열분해 효소투입 등 모든 규정절차를 마무리 하려면 오후 4시 이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농장에서는 이미 지난 19일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6개 동에서 50수가 폐사해 현장을 방문한 수의사는 급성전염병인 티프스로 진단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80수의 산란계가 폐사했고, 22일에는 항생제 주사를 투입한 후 1000수가 폐사하는 등 이후 집단폐사 증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 23일에는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에서 AI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급파해 접근차단막을 설치하고, 해당농가 인근지역에 긴급 소독에 들어갔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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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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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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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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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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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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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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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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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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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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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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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
|
사육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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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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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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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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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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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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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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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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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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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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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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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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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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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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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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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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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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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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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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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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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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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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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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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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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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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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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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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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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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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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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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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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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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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현재 해당농장 반경 10㎞ 지역에 보호·예찰 및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농가 이동제한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10㎞ 이내로 설정한 방역지역에는 44농가에서 195만6000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아산시 전체 가금류 사육규모는 157농가 547만수에 이르며 농장마다 초긴장 상태다.
한편 아산시는 인접지역인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AI가 11일 검출된데 이어, 18일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삽교호 철새분변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특별방역과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나 끝내 방어막은 뚫리고 말았다.
아산시는 현재 해당농장 반경 10㎞ 지역에 보호·예찰 및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농가 이동제한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10㎞ 이내로 설정한 방역지역에는 44농가에서 195만6000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 접촉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야생조류에게 먹이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철새도래지 등에서 깃털을 줍거나 맨손으로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체감염 주의, 철새 깃털 만지지 말 것
아산시보건소(소장 김기봉)는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아산시에서 발견됨에 따라 ‘인체감염예방 비상방역 대책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과 개인보호구를 비축하고 지역 의료기관 신고체계를 점검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 닭, 칠면조, 오리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졌다.
가금류 사육 농가 종사자는 평소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반드시 전용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일반인들은 가금류와 접촉을 삼가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 접촉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야생조류에게 먹이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철새도래지 등에서 깃털을 줍는다거나 맨손으로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 감염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