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과 인주면 삽교호 철새분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류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에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AI 이상증상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아산시는 인접지역인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11일 검출된데 이어, 18일 인주면 문방리 삽교호 철새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특별방역과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과 인주면 삽교호 철새분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류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 또 소독 등 방역을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는 AI 이상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야생동물에 의한 기계적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생석회 52톤과 구서제 400kg을 농가에 긴급하게 공급했다. 이어 가금류 사육농가에 철새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그물망 등을 보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곡교천과 삽교호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위해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 등 소독차량 2대와 아산축협 공동방제단 등에서 보유한 3대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달 17일까지 돼지사육농가 85호 10만두분을 공급해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소규모 소 사육농가 496호 9600두에도 공수의 6명과 함께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김만태 축수산과장은 “구제역과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과 농가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 축산관련 단체와 시의 유기적인 협조로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