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KLPGA 2016 시즌 4승과 2년 연속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했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KLPGA 2016 시즌 4승과 2년 연속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했다.
정일미(44) 교수는 지난 11일 경북 상주 블루원 상주 골프 리조트(파72/578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10차전’에서 2016 시즌 챔피언스 투어 마지막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 교수는 이번 KLPGA 10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 최종라운드에에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5위로 출발하여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해 3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2-69-69)를 기록하며 한 타차로 우승컵을 안았다.
KLPGA 3, 5, 7차전 우승에 이어 마지막 투어 우승으로 2016시즌 4승을 달성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보여줬다.
또한, 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으로 등극했고, 챔피언스 투어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세웠다.
정일미 교수는 “제자들이 문자를 줬다.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 얻어서 돌아오세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항상 지나간 것은 빨리 잊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 2014시즌부터는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우승을 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정 교수는 이번에도 우승상금 일부는 7차전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