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등 개발도상국 해외 대학생들과 UN관계자, 국내 대학생 60여 명이 아산 실개천살리기 운동을 견학하고 체험했다.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등 개발도상국 해외 대학생들과 UN관계자, 국내 대학생 60여 명이 아산 실개천살리기 운동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실개천살리기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지원하는 환경복원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2일 실시한 체험방문은 공공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자연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자연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도고 화천1리 ‘숲골’ 자연정화생태습지를 견학했다.
이어 2016년부터 실개천살리기에 참여하는 도고 오암1리 ‘오리실’ 마을의 실개천에 우리나라 토종물고기인 밀어, 동사리, 반딧불이의 먹이(숙주)가 되는 다슬기 1700여 마리를 방류하고 수질정화기능이 높은 꽃창포와 미나리 600본을 심었다.
이날 행사에 방류한 밀어와 동사리는 수생태계 전문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10월에 수생태계를 모니터링해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과거 서식했던 물고기들을 조사해 방류 어종으로 선택했다.
성만제 환경보전과장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도상국가의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아산시의 물환경보전정책을 외국에 까지 전파하는 좋은 자리가 된 거 같다”며 “주민주도형 실개천살리기운동,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에서 ‘나를 찾는 Arirang, 세상을 향한 Arirang’을 구호로 활동하는 사회공헌 축제의 일환이었다. 사회공헌축제는 국내외 사회혁신 기관과 함께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글로벌 이슈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과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