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무엇보다 조기예방과 조치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산시보건소(소장 김기봉)가 치매예방을 위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온양관광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아산시유림기로연’에서 온양·아산·신창 향교 합동 유림 300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발견 및 치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은 만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치매선별검사와 치매 바로알기 교육, 치매예방수칙 등 치매예방과 관리에 대해 홍보하고, 알코올과 정신관련 교육자료, 홍보물을 제공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어르신들에 필요한 정신건강상담 및 교육과 전시물을 이용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건강증진과 안혜은씨는 “치매는 조기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검사와 상담, 다양한 건강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치매예방 홍보부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치매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만60세 이상인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산시보건소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성이 있는 어르신은 협력병원에 의뢰해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환자에게는 월 3만원(연간 36만원) 한도 내에서 치매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환자와 가족 상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치매예방 홍보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선별검진은 아산시보건소 정신보건팀(☏537-3452, 3418)에서 상시 가능하다.
‘헤아림’ 치매환자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보건소는 지난 9월6일부터 11월1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치매가족 15명을 대상으로 ‘2016 헤아림 치매환자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을 실시했다.
헤아림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돌보는 방법을 교육한다. 가족 스스로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배우도록 한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안목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충남광역치매센터(센터장 이석범)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치매알기편(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치매증상 및 위험요인·진단과 치료관리), 돌보는 지혜편(마음이해·부정적 태도 극복·의사소통 방법·잔존능력·자기돌봄), 치매 알짜정보편 등이며 각종 체험활동(운동·음악·비누공예)도 함께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하기 전 치매가족 모임에서는 치매가족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치매에 대한 비슷한 상황과 경험을 공유했다. 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위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친목도모의 기회도 가졌다.
아산보건소 이혜진씨는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진단 검사비와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극복을 위해 다양한 보건행정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 개인의 인지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문의: 치매상담센터(☏ 537-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