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 따르면 은행나무길은 주말 하루만 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전거 대여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 9월10일 염치읍 은행나무길에 개장한 자전거대여소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하루 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전거 대여소를 방문해 자전거를 대여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기도 한다.
은행나무길 자전거대여소는 곡교천에 조성된 왕복 16km 자전거도로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도 한다.
시는 지난 10월26일 자전거대여소에서 곡교천 둔치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 자전거경사로를 만들어 은행나무길에서 산책하는 보행자들과의 부딪히는 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은행나무길 자전거대여소 조성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주최한 ‘2015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 후원금 1억2800만원이 사용됐다.
아산시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여소 계획단계부터 수차례 협의를 거쳐 해당 후원금으로 대여용 자전거 250대와 대여소 비가림시설, 안전용품 등을 구입했다. 시민들과 함께 조성한 후원금을 다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도로과 김진만씨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도 ‘자전거 세차’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아산시는 은행나무길 자전거대여소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