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 음봉파출소는 자신의 SNS에 자살한다는 글을 올리고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40대 남성을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했다.
경찰은 10월31일 오후 7시, 채무문제로 신병을 비관하고 자신의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후, 딸에게 전화해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남성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뒤 컨테이너 박스에 거주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주차장에 차량이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선적 내부를 살펴보니, 연기가 가득찬 차량 운전석에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해 끌어냈다. 이때 조수석 매트위에서는 불이 붙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번개탄을 제거한 후 남성을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구조 경찰관인 인병국 경위와 고진승 순경이었다. 인병국 경위는 “관할구역 지리를 매우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 위치추적 값이 나오기 전에 사고 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도착하자마자 차량을 먼저 수색 한 것이 매우 잘 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