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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탐방(11)음봉면- 유입 인구 증가, 기반시설은 낙후

등록일 2002년1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음봉인구가 점차 증가, 농촌형과 도시형을 통합할 수 있는 행정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음봉면사무소) 음봉은 아산 온천, 스파비스, 식당가 등이 밀집돼 발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아산온천과 스파비스는 1년에도 수만명이 오가고 레스토랑 집성촌에도 끊이지 않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 음봉면은 인구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생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 특히 교육이나 물문제, 각종 공사시행 문제 등은 음봉면이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위협받는 통학로 음봉 주민들은 경제적인 발전보다 주민들이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생활여건이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송규섭 쌍용2리 이장도 그런 사람 중 하나. 최근 음봉의 발전과 함께 인구유입이 많아지자 학생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통학로 안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 이장이 살고 있는 쌍용초등학교도 좁은 길에 아이들과 차가 함께 다니는 바람에 빈번하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송 이장은 “신유2리와 쌍용초등학교 뒷길 확대 포장을 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지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 다닐 수 있어야 음봉면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각종 공사 주민피해 심각 관광으로 이곳 주민의 수도 점차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 여건은 한계에 와 있다. 특히 복지나 주민과 밀접한 생활은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의 발전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아파트 보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농촌중심의 복지관 프로그램의 작은 것까지 생활 속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음봉은 크고 작은 공사가 많이 진행, 이에 대한 관리와 공사부실을 차단할 수 있도록 주민이 함께 건설하기를 바라고 있다. 크고 작은 국도 건설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상이 적절하게 되지 않고 있다. 김경희(45?신휴리)씨도 일반도로공사로 농로가 공사구간에 일부 포함됐지만 일반 농로이다 보니 보상이 적게 나온다고. 김씨 뿐 아니라 국도가 아닌 간이 도로의 경우 보상이 적다. 그러다 보니 이곳 주민들이 도로가 난다면 쉽게 동의서를 작성해 줄 수 없어 공사는 공사대로 지연되고 보상은 보상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현실에 맞는 보상이 무엇보다 시급한 형편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파트 건설이나 국도건설로 분진이 농토로 날려와 농민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모든 공사진행과정에 주민을 포함시켜 줄 것과 진행상 투명하게 해 줄 것이 요구되고 있다. 물 문제부터 풀자 주거지가 많이 늘면서 발생되는 또 하나의 문제는 물 문제다. 이민옥 삼거1리 이장은 “오래 전부터 간이 상수도가 없어 식수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대청댐 물은 금년, 내년 미루고 있는데 언제나 확실히 사업이 진행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강수(농민?신수리)씨의 경우는 “대청 물이 들어와도 신수리까지 미치치 못해 간이 상수도라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12월에야 대청댐 공사가 완공되기 때문에 당분간 이 지역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온천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천과 지하수를 같이 써 왔지만 앞으로 관광객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물은 절대적이다. 이와 관련 아산시청은 “대청댐 물 보급이 이뤄지기 전에 간이상수도 등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겠으나 아산온천과 여타 지역에 대해서는 예산 등의 문제로 신중하게 고려한 뒤 해결할 것이다”고 밝히고 있어 당분간 물로 인한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과 농촌형 절충 필요 음봉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다 보니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행정체계와 통합구조가 절실하다. 복지관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 현재 음봉에는 복지관이 없어 각 마을 단위별로 취미교실을 열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예나 게이트볼 등 농촌 노인 중심이어서 이곳에 점차 확산하고 있는 젊은층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행정체계도 농촌에 의존해 오다 보니 도시형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에 대비하지 못하는 측면도 왕왕 발생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3년간 실시해온 음봉면의 친환경농법이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갈라진 주민들을 한데 모으는 구실을 하고 있다. 음봉 산동리 주변의 대부분의 땅은 친환경농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천안, 평택 등 가까운 도시 사람들이 오게 되면서 관광자원화 되고 있다. 도시민들이 친환경농업체험하면서 이곳 농산물도 사주고 머물기도 하면서 주민 부수입이 늘고 있다. 아직은 작은 이익이지만 좀더 발전된다면 농업을 버리지 않고 땅도 지키면서 농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친환경농법이 조금 더 번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콩, 고추, 상추 등으로 대도시 주민들을 끌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에 있는 농산물을 직접 사가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것은 단순히 도시에서 온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고 도농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및 행정체계는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수정(34?산동리) 주민은 “시집와서 아산에 살게 된지 10년째이지만 오히려 생활은 천안에서 많이 할만큼 이곳에는 도시민을 위한 것이 없다”며 “음봉이 점차 발전되고 있는 만큼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행정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음봉면 유래 본래 아산군 일동면 지역으로써 16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이동면 16개 리와 천안군 환성면 공수리를 병합해 이 지방에 있는 아산 옛 이름인 음봉의 이름을 따서 음봉면이라 칭해졌다. 음봉면 현황 -면적:경지면적 5,650ha, 답 1,161ha 전 651ha, 임야 3,838 과수 240ha -인구:12,851(남 6,703 여 6,148) -세대수:세대수 4,745 -농가:1,807 비농가 2,589 -조직:16개 리, 34개 마을 -기관:음봉농협, 농협 쌍용지소, 농협 산동지소, 우체국, 파출소, 음봉?쌍용?산동?덕지 보건진료소 -교육기관:음봉중, 음봉초, 월랑초, 쌍용 초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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