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고3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발송하고 남은 기간 후회 없는 노력을 기울여주길 당부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7일(월) 도내 고3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발송하고 남은 기간 후회 없는 노력을 기울여주길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수험생들에게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길 당부하고,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량과 계획으로 수능시험 당일의 일과에 맞추어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그리고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는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시를 인용해 무서리 내리는 밤과 땡볕의 시련을 극복해 온 수험생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충남교육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충남교육청 학교정책과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효과적으로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전략을 발표했다.
담당 장학사는 “시험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도교육청의 마무리 전략을 참고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관리를 하면서 본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학습을 권했다. 평소 하던 학습량의 80%정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특히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확실하게 공부해둘 것을 조언했다.
‘한국사 필수’, 모든 시험 5시40분에 종료
한편 지난 19일(수) 공주 경복궁컨벤션웨딩홀에서는 수능 시험장학교 교장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수능 시험장학교장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 수능 시험 운영 전반과 시험장학교 관리 방안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능시험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처요령에 대한 연수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돼 예년보다 시험 시간이 40분 늦은 오후 5시40분에 모든 시험이 종료 되는 만큼, 도교육청은 참석자들에게 시험장 전기안전 점검, 소방안전 점검 등 각종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험생이 사소한 실수로 부정행위자가 되지 않도록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상세히 안내하고, 4교시 선택과목 시험요령을 숙지하게 하는 등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에 특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 및 전기안전, 소방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7일에 실시되며, 충남은 도내 47개 시험장학교에서 1만8743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이진희 기자>
충남교육청 학교정책과가 전하는
2017학년도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6
▶첫째 마음을 잘 다스리자.
차분한 마음으로 최종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0월의 교실은 대학별고사를 참여하는 학생, 수시전형에 합격한 학생, 오직 정시만을 준비하는 학생 등 다양한 경우의 학생들이 한 교실 안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칫 어수선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잘 다스리자.’ 아침에 일어난 직후 또는 등교해서 책상 앞에 앉은 후 바로 조용히 눈을 감고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오늘 꼭 짚어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새겨보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준비한다면 3년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둘째 건강 관리를 잘하자.
지나치게 성적 향상에 욕심을 갖고 무리하게 공부를 하면 자칫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계절적으로 일교차가 커진 요즘에는 특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독감, 감기, 장염 등은 이 시기에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소와 같은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커피와 같은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밤샘이나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맞춤형 시간 관리를 하자.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또는 계획 없이 이것저것을 공부하다 보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긴장된 마음으로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더욱 초조하게 돼 집중할 수 없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평소 하던 학습량의 80%정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지킬 수 있고 체력이 따라줄 수 있는 학습량을 기준으로 학습계획을 세워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학습계획을 세울 때는 수능시험 당일의 일과 운영에 맞춰 계획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즉, 오전에는 국어와 수학 공부를 점심 이후에는 영어와 탐구 순으로 계획을 세워보자. 특히 점심식사 이후 영어 듣기평가를 매일 연습하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다.
▶넷째 기본에 충실하자.
학교생활의 기본은 수업시간이다. 이즈음이면 대부분의 수능 교과 수업시간에는 선생님들께서 최종 마무리해 주신다.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제가 예상되는 개념과 문제를 선별해서 알려 주시는 선생님도 계실 것이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월, 9월 수능모의평가 출제 유형과 난이도 변화를 파악하고 취약한 단원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지만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고 특히 잘못된 개념으로 오답을 했던 문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일주일에 한 번은 실전처럼 훈련하자.
주말을 이용해 1회씩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문제지를 활용해 수능시험 일정표에 맞춰 실전처럼 시험을 치러보자. 문제지와 함께 제공되는 OMR카드를 이용해서 마킹하는 것까지 연습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한국사 30분, 탐구 60분 등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자.
▶여섯째 나만의 전략을 세우자.
수능에서는 성적대별로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전략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를 찾아 확실하게 해 두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평소 정리해둔 오답노트이다.
중위권 학생들은 아는 것은 반드시 맞추는 것이 전략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 때 어려운 문제는 일단 넘어가자. 왜냐하면, 중위권 학생들은 수능시험 당일 시간 관리를 못해 알고 있었던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정해진 시간 내에 알고 있는 문제부터 확실하게 맞춘 후 헛갈리는 문제, 어려운 문제 순으로 해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 밖의 학생들은 영역별 개념정리를 다시 한번 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다른 영역에 비해 성적이 좋은 영역부터 개념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전 영역의 성적을 높이려 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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