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부터 기존의 21개 신고전화번호가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으로 통합 운영된다.
오는 10월28일부터 긴급신고전화가 전격 통합돼 시민들이 관심이 촉구된다.
현재 신고전화번호는 119, 112 외에 21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혼선이 초래돼 문제해결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는 긴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21개 신고전화번호를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 이제 국민들은 상황별 신고전화를 몰라도 112, 119, 110으로만 전화하면 긴급신고 또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앞으로는 긴급 상황을 119나 112 한 곳에만 전화해도 신고내용과 위치정보, 전화번호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반복 설명하는 불편을 해소하도록 개선된다.
동남소방서 양성만 화재대책과장은 “신속한 신고접수체계가 갖춰진 만큼 긴급 상황 발생시 초기 대응이 빨라지는 등 소방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도 긴급전화번호 통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2신고접수 건수는 63만2000여 건으로 이중 경찰 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 민원상담 등 이른바 비범죄신고가 24만4000여 건에 달해 전체 신고의 38%를 차지했다.
이원정 천안동남경찰서장은 “통합 신고체계가 갖추어지는 만큼 긴급상황에 대한 초기대응이 빨라질 것이다. 천안동남경찰서에서도 긴급전화 통합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찰서 홈페이지와 천안시 시정 홍보영상 및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 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