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단(WE-UPC)이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10월26일 공식 출범했다.
충청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단(WE-UPC)이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10월26일 공식 출범했다.
충청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학희)은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를 주관대학으로 충청지역의 상명대학교, 단국대학교, 한서대학교를 협력대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충청지역 여성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부 여성과학기술정책 자문위원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 인하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인 최순자 총장의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 후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공학자다. 최 총장은 특강을 통해 여성 공학도로서의 성공 경험과 이를 통한 젠더혁신 의식 향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WE-UPC은 여성공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대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여성공학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추진한다. 특히 4개 대학이 각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확립된 여성공학인재 양성 및 지원 모델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역산업과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여성공학리더 양성’
‘지역산업과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여성공학리더 양성 선도대학’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교육과정 혁신, 맞춤형 사회진출 지원 및 젠더혁신 문화조성의 3대 전략 영역을 수립했다.
첫째, 지역사회수요에 대응한 여성공학 인력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참여대학별 특화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한 여성친화형 교육과정 혁신이다.
둘째, 여성공학인력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지역 내 기관과 연계하여 여성공학도에 특화된 취·창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여성전문인력 사회진출 지원이다.
셋째, 지역 수요에 대응하고, 참여대학별로 특화된 여성공학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산업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특화된 여성공학 문화조성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공학계의 현실은 기업체에서 남성 공학전공자의 선호와 공과대학의 남학생 중심 교육환경 및 문화 등으로 여성공학전공자가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능력을 평가받지 못했고 취업률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타파하고 여성인력의 양성 평등적 활용을 지금보다 확대하기 위해 WE-UPC 사업단은 4개 참여 대학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역여건을 고려한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할 여성공학인재 양성의 큰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WE-UPC는 교육부의 사업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여성공학인재 양성 및 젠더혁신 공유캠퍼스 문화 유지 및 확산을 위한 참여대학 및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운영체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단이 지역산업과 미래사회를 주도할 여성공학리더의 롤모델을 성공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