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광화문네거리 동화면세점앞에서는 ‘2016청년총궐기 추진위’ 주최로 ‘박근혜 하야 촉구 분노의 버스킹’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다양한 모양의 피켓을 들고 나와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박근혜 정권의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국기문란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충남 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아 정당 관계자들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박근혜 정권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비리로 불거진 부패비리와 국정농단의 권력실체가 명백히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대전지역 7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 및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도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동 새누리당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기문란 책임지고 스스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부 총학생회도 이날 대전 본원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우리는 박 대통령이 'KAIST 명예박사' 자격이 없다고 규정한다"며 하야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2008년 2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각종 장학사업을 통한 젊은 인재 육성 등을 공로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대전충청 대학 일부 학생들도 시국선언을분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 하야 및 탄핵 요구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