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0월25일 아산만 바다와 연접해 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공공수면인 삽교호·아산호에 ‘대농갱이’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
아산시는 지난 10월25일 아산만 바다와 연접해 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공공수면인 삽교호·아산호에 ‘대농갱이’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생활폐수 등 비점오염원으로 수질이 나빠져 수질환경 변화로 어류의 서식환경이 파괴돼 우리고유 토종어류의 개체수가 날로 감소한데 따른 대책이다. 삽교호와 아산호 방조제로 어류의 이동 통로가 막혀 바다와 민물을 오가면서 산란·성장하는 ‘뱀장어’ 등 소하성 토종 수산자원이 사라지며 수산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하는 실정이다.
방류행사는 삽교호 선장면 대음리에서 실시했다. 이날 오안영 아산시의회의장, 남상필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장, 김만태 축수산과장, 김정숙 선장면 외 관계공무원과 김경열 삽교호내수면 어업계장 등 어업계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어류는 2년여 성장하면 식용으로 가능하며 어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업은 사라져가는 고유의 토종어종 복원, 수산자원증대로 어업인 소득증대 와수산생물 다양성 확보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산시는 이곳의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국·도비를 지원받아 약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위적인 치어 방류사업을 통한 수산자원증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한해 삽교호, 아산호, 온천천에 동자개·대농갱이·참게 등 치어 약100만 마리를 수면별, 어종별로 나누어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