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개국 27명의 외국인 출신 대원으로 발대한 아산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활발한 활동으로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방범대는 주로 야간에 외국인밀집지역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각각 자국민을 대상으로 각종 법률을 안내하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외국인주민과 경찰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차량 소유가 증가하면서 교통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활동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현장 통역지원 등 현장감 있는 지원활동으로 대원들의 참여만족도 또한 높다.
외국인치안강화구역으로 선정된 신창 읍내리 일대에 대한 집중 야간순찰활동으로 신창지역 범죄 예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신창지역 총 42명의 피의자가 검거되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 13명으로 줄어 외국인 밀집도에 비해 범죄 발생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 폭행 등 모두 5건의 외국인 범죄피해 제보로 외국인 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교통범죄는 외국인 피의자 302명 중 80명이었으나 올해는 8월말까지 66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아산은 충남도내 외국인 최다 거주지역으로 1만3560명이 거주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약 1만9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아산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한다.
아직까지 외국인 증가는 일부 내국인들에게 막연한 치안불안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앞으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활동을 물론 내국인들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주변 외국인들의 외국인자율방범대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2017년도 대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