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남 학생이 디자인한 대상작품. 상단과 전면에서 선택적으로 세탁물을 넣거나 꺼내는 획기적인 사용성을 제안한 세탁기로 대상을 차지했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산업디자인전공은 ‘2016년 미국 스파크(SPARK)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포함 총 5작품이 입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SPARK 국제공모전에서 호서대는 미국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IDEO, 미국의 디자인 명문대학 아트센터, 북유럽의 디자인 명문 대학인 스웨덴의 UMEA 대학과 함께 대상을 수상해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보여줬다.

이번 대상 수상은 2014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2014년에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금상은 놓쳤지만 대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황기남 학생(산업디자인전공 4년)은 상단과 전면에서 선택적으로 세탁물을 넣거나 꺼내는 획기적인 사용성을 제안한 세탁기로 대상을 차지했다. 황기남 학생은 또 고정형 공기청정기와 로봇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아이디어로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최근 호서대 산업디자인전공은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의 최대 가전업체 중 하나인 미데아(MIDEA)사와 ‘차세대 세탁기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종 디자인 프로토타입은 내년 3월 세계 3대 IT 엑스포인 상하이 AWE 전자쇼에서 호서대 산업디자인전공의 이름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단비 산업디자인전공 주임교수는 “디자인의 국제화란 큰 흐름에 발맞춰 특화된 전공 수업과 혁신을 주도하는 융합형 디자이너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한 것이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