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1729명으로부터 조상 땅 찾기 신청을 받아 423명에게 156만4000㎡의 조상 명의로 된 토지를 찾아 줬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올해 1729명으로부터 조상 땅 찾기 신청을 받아 423명에게 156만4000㎡의 조상 명의로 된 토지를 찾아 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8만5000㎡ 증가한 수치다.
조상 땅 찾기는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토지가 추가로 있는지 국토정보시스템에 등재된 토지(임야)대장을 조회해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다.
최근 아산 온천동 김모씨는 조상 땅 찾기를 접수했다가 뜻밖의 횡재로 기쁨을 누렸다. 조상 땅 찾기 홍보기사를 읽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 한 끝에 무려 7필지 5210㎡의 조상 땅을 찾았다.
실옥동 장모씨는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조상 땅 찾기를 통해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유산을 찾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됐다. 이처럼 조상 땅 찾기로 횡재를 누린 시민이 늘면서 ‘조상 땅 찾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직계 존·비속은 물론 4촌 이내의 방계혈족 상속권자라면 아산시청 민원실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인의 본적지에 있는 토지는 물론 전국에 있는 토지 소유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온재학 토지관리과장은 “조상 이름으로 땅이 있었다는 소문만 들었던 사람들이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실제 조상명의로 된 땅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누구나 조회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