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주최하고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가 주관하며 삼성SDI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지원캠페인 ‘그리다방 네모’ 전시전이 오는 10월21일부터 26일(수)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프닝행사는 10월24일(월) 오후2시에 열린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해 장애인 가족의 항시 보호 부담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리다방 네모’는 그리다와 다방의 합성어 ‘그리다방’과 ‘네모’난 캔버스를 일컫는 의미로 발달장애인이 네모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쉬면서 소통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다방 네모’ 전시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협동화’ 및 ‘발달장애인의 개인작품전’으로 구성됐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지역주민에게 캔버스, 물감, 붓으로 이루어진 키트를 판매하고 지역주민들은 자신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 보낸다. 모인 작품들은 하나의 협동화로 완성돼 전시되며 판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미술공간 마련 기금으로 쓰인다.
천안시휴브릿주간보호센터 김학일 씨는 “문화캠페인 ‘그리다방 네모’는 장애당사자뿐만 아니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통합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리다방 네모’캠페인은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외에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가 함께 작품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SDI는 천안을 비롯해 기흥, 수원, 청주, 구미, 울산 등 6개 사업장 임직원이 직접 ‘그리다방 네모’에 참여하고, 캠페인 진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