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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정책 실패해도 노무현이 좋아- 농촌지역 15대 야당, 16대 여당 후보자 밀어

등록일 2002년12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9일(목) 치러진 제16대 대선은 이회창(한나라당)과 노무현(민주당)의 접전으로 압축, 노무현 후보가 박빙의 우세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0.8%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으며 천안과 아산 투표율은 전국평균에도 훨씬 밑도는 65.2%?62.3%에 머물러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천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정당 선호가 뚜렷하지 않은 지역으로, 충청권 수도이전에 힙입은 노 후보가 1만5천여표(8%)를 앞섰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6.6%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한 곳이다. 15대와 16대를 비교하면 특이한 분석결과가 나온다. 15대 대선시 여당이던 이 후보가 관내 농촌지역보다 도심에서 8%가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당시 민주당 후보인 김대중 현직 대통령은 농촌지역이 오히려 1% 이상 높았다. 이번 16대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여당으로, 이회창 후보가 야당으로 뒤바뀌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 후보는 농촌보다 도심에서 7%를 앞섰고 노 후보는 농촌지역에서 5%를 앞선 것으로 분석. 농촌정책의 실패책임을 물어 여당을 심판했던 농민들이 오히려 여당 후보자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반응은 노 후보가 여당 후보자이면서도 여당과 국정을 개혁할 수 있는 신뢰가 쌓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천안 갑?을 지역이 모두 전용학?함석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면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42.3%에 머물러 제 몫을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올해 각각 민주당과 자민련에서 당적을 옮겨간 정치인으로, 한때 ‘정치 철새의 낙원’이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장본인들로 한동안 지역이 떠들썩했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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