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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설사·복통 ‘식중독 아니었다’

관내 학교 집단 설사 환자 역학조사 결과 나와

등록일 2016년09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9월1일과 5일, 천안 B고등학교와 Y중학교에서 발생했던 집단 설사·복통과 관련한 역학조사결과, 두 학교 모두 식중독 의심균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월1일과 5일, 천안 B고등학교와 Y중학교에서 발생했던 집단 설사·복통과 관련한 역학조사결과, 두 학교 모두 식중독 의심균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들 학교에서는 총 23명의 식중독 의심 집단 설사환자가 신고돼 학교급식 중단과 휴업 및 단축수업 등이 시행됐다.
즉각적인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증상의 원인이 학교 음용수나 학교급식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천안교육지원청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역학조사는 인체가검물(설사환자 및 급식관계자), 보존식, 급식기자재 등을 수거해 세균 16종, 바이러스 5종, 원충 4종에 대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이루어졌고 총 260건에 대해 모두 음성 판정됐다.

이번 결과로 학교내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신고 규정에 대한 적절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급식 식중독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동일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동일증세의 식중독 의심환자 2명 이상 동시 발생한 경우 신고’ 하도록 명기돼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규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은 학교급식의 즉각적인 중단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어 또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천안교육지원청 오은주 주무관은 “학교급식은 정기적인 지도‧점검과 반복 위생교육 및 숙달을 통해 어느 음식점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집단급식소”라며 “최근 이상고온 현상 및 식중독 발생 주의보 발령시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지도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 주무관은 “9월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을 통해 식재료 안전관리 상태, 교차오염 예방 활동 준용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설사 환자 발생 인지 대응 및 보고 요령에 대해서도 지도해 학교급식 신뢰도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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