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역 특색음식으로 보급하는 ‘온궁탕’은 10월부터 시판하며, 판매업소마다 조리방법을 공유한다.
아산시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를 맞아 시를 찾는 관광객과 선수단 등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 ‘온궁탕’을 발굴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온궁탕의 주재료는 돼지 족이다. 돼지 족은 피부를 윤기있게 하며 산모에게 젖을 잘 돌게 하고, 부스럼(종기)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콜라겐, 엘라스틴, 젤라틴 성분 등 단백질이 풍부해 인체의 관절, 연골, 피부 등에 좋은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이에 아산시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특색 있는 음식으로 ‘온궁탕’ 전문 음식점을 발굴 운영하기 위해 희망업소에 대한 레시피 전수 교육을 완료했으며, 점차 희망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는 ‘온궁탕’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이순신체를 활용한 메뉴판을 제작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특색 있는 지역 식문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범 부시장은 “아산시의 특색 있는 음식으로 개발된 온궁탕은 보양, 건강식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착한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며 “관광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10월부터 시판되는 ‘온궁탕’을 조선시대부터 임금이 자주 즐기시던 ‘온궁’이라는 명칭을 재조명해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