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6일 전라남도 영광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6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6일 전라남도 영광컨트리클럽(파72/579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정일미 교수는 이번 KLPGA 7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를 기록하며 한 타차로 우승컵을 안았다.
KLPGA 3차전과 5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7차전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보여주고 있는 정 교수는 3차전부터 7차전까지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 챔피언스 투어에서 5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시즌 상금왕에 이어 올해도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일미 교수는 “매년 1승씩을 거두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미 정해둔 목표는 이뤘다”며 “남은 시즌에는 지도하고 있는 학생들이 나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 2014시즌부터는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우승을 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우승상금 일부는 5차전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