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옥동)은 8월16일부터 29일(월)사이 2학기 개학과 더불어 천안 관내 중학교 30교에서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대상인 각 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선서문을 한마음으로 외치고, 자유학기제 다짐문을 큰 소리로 낭독하면서 꿈과 끼를 키울 의지를 다졌다. 이어 교장들은 자유학기제의 진정한 목적과 방향을 안내하고 꿈과 비전을 격려했다.
천안 지역 30개 중학교 자유학기제 적용 대상 1학년 학생은 6402명.
모든 학교들은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의 내실화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컨설팅, 교과별 교육과정 재구성, 신규운영교와 기운영교간의 멘토링 연수, 자유학기제 역량강화 교원 워크숍 등을 추진해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체제 구축, 학부모지원단 구성, 진로멘토단 구성, 양질의 체험처 발굴 등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의 성공적 안착과 내실화를 위해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천안시 관내에는 지난 2014년부터 일부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범 운영됐으며, 올해는 중학교 전체 30개 중학교 2만여 명 중에서 1학년 2학기에 6402명이 참여해 운영된다.
천안시가 올해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23종으로 천안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박물관 학예분야 직업체험 등 23종을 올해부터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별, 학생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천안시는 올해 예산에 5000만을 편성해 자유학기제 관련 천안교육지원청 및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점차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지원 할 계획이다.
한옥동 천안교육장은 “자유학기제 선포식을 통해 첫 걸음이 시작됐으니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한 학교 꿈이 있는 천안교육’이 더욱 힘차게 매진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성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