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Wee스쿨 학생 21명은 8월30일 서울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충남Wee스쿨 학생 21명은 8월30일 서울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을 통한 감성 함양과 치유, 선후배 간의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문학기행에는 여해학교(중) 학생 11명, 충무학교(고)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솔교사 11명과 윤동주문학관, 심우장 그리고 길상사를 둘러보았다.
윤동주문학관은 지난 2월 개봉했던 영화 ‘동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심우장은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일제와 타협하지 않았던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길상사는 시인 백석의 정인(情人)이었던 ‘자야 여사’가 법정스님께 본인 소유인 ‘대원각’을 시주해 문을 열게 된 사찰이다.
학생들은 문인들의 시와 수필을 직접 읽거나 필사했으며 문인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 공부했다. 그리고 길상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전경섭 충무교육원장은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충남Wee스쿨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문학인들을 만났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문학 작품이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고, 우리 삶 질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학을 통해 내면을 치유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