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온실가스 배출량 대부분이 화력발전소가 있는 4개 시군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충남연구원이 발간한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충남도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억 2253만t이다. 이중 당진·태안·보령·서천 등 화력발전소가 있는 4개 시·군에서만 77.2%에 달하는 9457만t으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당진이 3569만t으로 가장 많았고, 보령(2835만t)과 태안(2754만t)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직접배출량(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충남연구원 관계자는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직접 배출 비율이 높고 이 중 대부분은 에너지 분야로 확인됐다"며 온실가스의 배출의 주요 요인이 석탄 화력과 연관돼 있음을 시사했다.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생산지 기준)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