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청남도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1일 아산시청에서 김영범 부시장 및 김금남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갖고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산시는 2016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분부터 대출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직계존속이 아산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소득8분위 이하 대학생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에서는 복잡한 구비서류 없이 온라인을 통해 4월 1학기분과 10월 2학기분 2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아 처리할 방침이다.
김영범 부시장은 “학비 걱정 없이 학생들의 꿈을 위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번 시책으로 조금이나마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산시 거주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현황은 650명 가량이며, 대출액은 총16억원 규모다. 올해 2학기에는 2000만원의 이자가 지원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