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근 의원.
유명근(온양5·6동, 송악·도고·선장)의원은 26일 5분발언을 통해 “경로당 무더위 쉼터 기능을 보강하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연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아산시에서도 7명의 환자가 발생해 응급조치와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여름 같은 재난수준의 폭염에 대비해 아산시는 주민자치센터 17개소, 보건소 1개소, 복지회관 1개소, 경로당 505개소 중 192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 건강관리 등을 하는 것으로, 지정기준은 평소 노약자가 자주 이용하고 일상생활 중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에 냉방시설이 설치된 장소로 알려졌다.
유명근 의원은 “무더위 쉼터 시설 중 노약자가 무더위를 이겨내고 휴식을 가장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뿐”이라며 “아산시 경로당 현황을 보면 총505개소 중 무더위쉼터 지정은 192개소로 턱 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처럼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가 적용되는 한 일반가정에서는 전기료 폭탄으로 냉방기 가동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경로당 무더위쉼터 지정은 선택이 아닌 의무조항으로 개선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명근 의원은 “경로당 무더위쉼터 기능 및 역할은 절대적”이라며 “경로당 냉방시설 전수조사를 통해서 부족한 시설과 미비된 시설을 확충해 쉼터로서 본래 취지에 적합하게 운용 되도록 기능보강사업을 조속한 시일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