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최근 영인면 성내리 일원의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영인면 성내리 산67-1번지 일원에 면적 300만㎡로 대통령기념관, 전쟁역사관, 관광테마파크, 물류단지 등이 개발된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결정 등 개발사업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해당지역과 주변지역에는 개발사업과 관련된 사전협의, 신청서, 의향서가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아산시에 개발에 대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도권 등 타 지역 거주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아산시 여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터넷 신문에 있는 관련 기사를 보여주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개발사업과 관련 벌목, 공사차량 공급, 식당(일명 함바집) 운영 등 각종 이권 제공을 약속하며, 보증금을 요구하는 등 금품을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과 박상국씨는 “아산시는 서해안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산업단지, 도시개발 등 개발 잠재력이 높고,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언론을 이용해 개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시민들을 속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개발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시청 관련부서에 확인해야 정확한 저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